[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마사회가 농어촌 취약계층의 주택 개량사업에 나섰다. 지붕개량, 보일러 설치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3일 마사회가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 재단'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연말까지 모두 60가구의 지붕을 고치고, 보일러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렛츠런재단이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다솜복지재단이 직접 시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대상인 60가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통해 개별 주거상황이 극히 열악한 농어촌 지역 가구를 선정했다.
렛츠런 재단은 발암 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 된 지붕들을 개량하고, 보일러를 설치해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 방치된 농어촌 지역의 홀몸노인과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명관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매년 경마 시행을 통해 2000억원 이상 농어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해온 마사회와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선도해온 다솜둥지복지재단의 공동사업 추진은 따뜻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렛츠런재단은 도농간 격차를 좁히고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현 이사장과 이상정 다송둥지복지재단 이사장, 연예인 봉사단장인 가수 유현상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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