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주한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이 4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최근들어 러시아와 북한 간의 관계가 활성화되고 경제협력이 가속화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본다렌코 대표와 무역전문가 등 9명이 4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 현황을 파악하고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내 투자 가능성 확인을 위한 것이라고 박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에 출발해 개성공단에 도착한 뒤 현황을 청취하고, 입주기업을 방문하면서 정배수장 등 기반시설을 방문한 후 오후 4시에 돌아올 예정이다.
박 부대변인은 '러시아 무역대표부 개성공단 방문이 최근에 러시아와 북한간의 경제협력이 활발한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면서도 "다만 러시아 기업이 그동안 쭉 개성공단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지만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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