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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서울시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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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추석 연휴 동안 운현궁·여의도 공원·남산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떠나지 않은 시민들과 역 귀성객들을 위해 도심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운현궁·남산골 한옥마을 등 시내 11개 공원에서는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이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차례상 전시·상차림 해설·민속놀이 등의 체험행사가 무료로 개최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일부터 이틀 간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라는 컨셉으로 송편빚기(참가비 3000원)·차례상 해설(참가비 3000원)·국악콘서트 '평롱(平弄)' 50% 특별할인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남산공원·어린이 대공원·북서울 꿈의 숲에서도 각종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행사가 연휴 동안 계속된다.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등의 문화시설에서는 추석 맞이 공연과 콘서트가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하슬라 아트월드의 마리오네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하슬라의 피노키오이야기展'(관람료 4000원)이 열리며, 소규모 창작 예술시장인 '세종예술시장 소소'도 6일 추석맞이 특별행사를 연다. 삼청각에서는 공연과 한식을 접목한 런치콘서트 형식으로 8일엔 전통타악연구소의 타악공연이, 9일엔 민요창조 그룹 '아리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각 박물관에서도 전통문화와 역사를 결합한 행사가 준비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8일 '한가위 한마당'을 열고 국악 실내악단 아름·평양예술단의 문화공연과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암사동 유적지에서도 8일부터 9일까지 '추석 전통놀이 한마당'(참가비 성인 500원, 8세~19세 300원)이 열리며, 토기만들기·움집만들기 등 선사만들기 체험 등도 별도의 예약 없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 시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기관으로 문의하거나, 서울문화포털 등 인터넷을 이용해 상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고향에 가지 못했거나 서울로 명절을 쇠기 위해 온 역귀성객들이 서울시내에서도 풍성한 한가위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행사마다 기간과 참여방법 등이 모두 다른 만큼 방문 전에 미리 전화 또는 서울문화포털 등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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