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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볼만한 공연·영화·전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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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이번 추석연휴는 작년 도입된 대체휴일제가 최초로 적용돼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의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전국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채로운 공연, 전시가 이어진다. 극장가에서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영화들이 개봉된다. 추석 연휴에 가족, 연인들과 즐길만한 문화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본다.


◇ 박물관 등 공연·문화 행사 '풍성'=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고궁 등에서 공연, 전시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8~9일) 국악 공연 '창작국악 더(The) 정글'과 '다 함께 놀자! 신명나는 한판 유희노리'를 연다. 김해·청주·제주 등 전국 12개 지방박물관에서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판사판미(美)친광대 공연 ▲퓨전국악 콘서트 ▲떡메치기 체험 등 40여 개의 문화행사를 펼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강강술래와 어린이뮤지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한가위 OX 퀴즈', '베트남 추석 알기' 등 45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 4개 국립국악원에서도 단막창극 ▲박 속의 복(福) ▲아리랑노래자랑 ▲가야금병창 아리랑연곡 ▲팔도민요연곡 전통 국악공연을 마련했다. 고궁·종묘 등 유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덕수궁에서는 비보이들이 나서는 퓨전국악공연, 종묘에서는 세자빈의 종묘 참배의례가 재현된다. 현충사 충무공 고택에서는 백제 가야금 3중주 공연이 이뤄진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 13개의 국립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과천·덕수궁관),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등은 휴무 없이 개관한다. 추석 당일에는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이리농악’(5일, 전북 익산 배산체육공원)을 비롯해 공예 종목으로 ▲‘배첩장’(2~13일, 충북 청주 배첩전수교육관) 전시를 연다. 전시장에서는 장인의 공예기술 시연도 직접 볼 수 있고, 장인들이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극장가, 눈길 끄는 개봉작 =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눈에 띠는 작품은 지난 2006년 684만 관객을 동원했던 타짜의 속편 ‘타짜2-신의 손’을 비롯해 강동원, 송혜교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두근두근 내 인생’, 영화배우 최민식의 헐리우드 첫 진출작 ‘루시’ 등을 꼽을만하다. 또 작가주의 감독인 홍상수의 영화 ‘자유의 언덕’도 볼만하다. 자유의 언덕은 일본의 연기파 배우 카세 료 주연으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특히 토론국내작 중 유일하게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스텝업 시리즈 마지막편도 볼거리다. 시원하고 강렬한 댄스 영화 ‘스텝 업, 올인’이 추석 연휴에 개봉한다. 2006년 ‘스텝업’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스텝업이다. 그동안 화려하고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 빠른 비트의 음악, 진한 로맨스가 배합된 스토리로 젊은 층에 인기를 얻었다. '스텝 업, 올인'은 대형 스케일과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담고 있다.


한가위에 특별한 영화기획전도 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독립영화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6~10일 '한가위 맞이-독립영화 삼색전 영문자막 상영회'가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10대의 왕따 문제를 정조준한 퀴어 영화 '야간비행',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하늘의 황금마차' 등 세 편을 상영한다.


그중에서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단편 소설 속 장면들을 그린 '메밀꽃 필......'은 최근 개봉돼 관객의 호평이 이어진다. 20대의 풋풋한 사랑을 노래한 김유정의 소설 '봄·봄', 40대의 처참했던 슬픔을 담은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60대의 아련한 추억이 깃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그림으로 되살려낸 옴니버스 형태의 애니메이션이다. 


◇ 뮤지컬 '할인'= 뮤지컬 '위키드'는 추석 연휴 기간인 7일, 9일, 10일(5회차) 공연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 가족이 함께 뮤지컬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이들을 위로할 공연들도 눈에 띈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BC카드 결제고객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개그우먼들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코믹컬 '드립걸즈'는 14일까지 30% 할인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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