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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경부선을 달린다…수원, 3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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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주말 견본주택 잇단 개관, 그 현장 가보니…
"10년 분양, 전환 임대 생소하네" 실수요자 전화문의도 빗발

분양, 경부선을 달린다…수원, 3만여명 몰려 ▲정부의 잇단 부동산규제 완화 움직임에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부산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서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견본주택에는 지난달 29일 오후 방문객들이 운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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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윤나영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경기 수원·용인·평택을 잇는 경부축 주거벨트가 들썩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일찌감치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하반기 분양시장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주말 수원, 용인, 평택, 부산 등 경부라인에서 일제히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를 비롯해 우남건설의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라인산업의 '평택청북 이지더원', 호반건설의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 2차'가 분양에 들어갔다.


수원 아이파크 4차 견본주택은 평일인 지난 목요일(28일) 개관했는데도 첫날에만 6000여명이 몰렸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이뤘다. 평면을 구경하려는 인파로 평형별 유닛 입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3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며 분양 흥행을 예고했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실시된 후 수원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민간 아파트라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최근 수원은 미분양 줄고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한데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넘게 치솟자 매매수요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시의 전세가율은 71.2%로 경기도에서 네번째로 높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모씨(44·여)는 "수원 영통에서 10년째 전세로 살고 있는데 이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59㎡형(25평형)이 1079가구로 이번 공급 물량의 약 68%를 차지하는데 실수요자들은 이들 주택에 관심을 보였다. 견본주택 2층에 위치한 주택형별 유닛 가운데 59㎡A·B형과 75㎡A형 유닛은 내부를 둘러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분양상담을 받으러 왔다는 김 모씨(41·여)씨는 "가족이 3명밖에 안 돼 큰 평수가 필요없는데 중소형이 많이 나와 둘러보게 됐다"면서 "요즘은 금리도 낮으니 중도금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아파트는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위치에 지하 3층, 지상 14~15층 23개동으로 지어진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173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다.


29일 분양에 돌입한 역북 우남퍼스트빌 견본주택에도 수요자들이 몰렸다. 사흘 동안 약 1만명의 관람객들 견본주택을 찾아 비교적 생소한 민간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를 구경했다. 우남퍼스트빌의 인기 요인은 임대아파트 같지 않은 평면과 저렴한 임대보증금이었다.


견본주택을 찾은 김 모씨(39)는 "10년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인데도 분양 아파트 못지않게 4베이 설계고 임대보증금도 이 일대에 비해 저렴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0층 2개동, 전용 67~84㎡ 91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4㎡이하다. 67ㆍ72㎡의 소형에도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84㎡B 타입은 4베이 외에도 3명이 개방되는 구조로 돼 있어 일조권과 채광, 통풍 등을 극대화했다. 임대보증금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임대보증금은 층별로 다른데 84㎡의 경우 1억3900만~1억6800만원으로, 인근의 같은 평수 아파트 전셋값에 비해 1200만~4100만원 싸다.


이처럼 가을 성수기에 앞서 분양시장이 들썩거리는 것은 규제완화발(發) 훈풍 때문이다. 지난 7~8월 잇따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가 풀린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내려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분양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여기에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일찌감치 분양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올 가을(9~11월)에는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의 물량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122개 단지, 9만5382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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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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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김영사)'라는 책을 냈다. 요리책이지만 이 대통령·김 여사 가족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대통령의 식습관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요약했다. 이 책에 이 대통령은 추천사를 썼다. "내게는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됐다. 나는 삶은 감자를 먹지 않는다

  • 25.09.0716:52
    "집 산 돈 어디서 나왔는지 추적한다"…해외대출·가상화폐 자금조달 명시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시장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장 특성상 소수 특이거래가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데다 투명성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신설을 검토 중인 조직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을 중심으로 한다. 수사 권한을 가진 경찰청도 참여한다. 기획부동산이나 허위매물 등과 관련해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필요하

  • 25.09.0716:28
    김윤덕 국토장관
    김윤덕 국토장관 "매년 신도시급 주택 착공…LH 품질은 과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가 발표한 '5년간 수도권에 135만가구 공급' 대책과 관련해 "연평균 27만가구로, 매년 1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과 같은 규모"라며 "착공 기준을 도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의 경우 2022년 이후 위축된 주택 공급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수도권 주택 부족을 근

  • 25.09.0716:20
    "정비사업 최대 3년 단축…공공정비 특례·국비보조"

    정부가 7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정비사업 제도도 전반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15년 이상 걸리는 사업 기간이 주택공급 확대에 제약인 점을 반영,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최대 3년 이상 줄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40만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지정된 정비구역이 총 68만가구로 1기 신도시의 2배 규모"라며 "이 물량이 신속히 공급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 25.09.0715:28
    "땅 받고도 집 안 짓는데 주택 공급?"… 공급 기준 바꾼다

    정부가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눈에 띄는 건 과거 공급기준을 통상 '인허가'로 삼다가 '착공'으로 바꾼 부분이다. 사업시행자가 관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후에도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사업 시점이 제각각인 탓에 일선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괴리감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후 브리핑에서 "그간 개별 사업의 단편적 공급 목표를 제시하거나 체감도 낮은 인허가

  • 25.09.0715:00
    "매해 신도시 하나 공급"…5년간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에 조성한 택지를 민간에 파는 대신 직접 주택사업을 하기로 했다. 비주택용지를 용도 전환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기존 공공택지에서는 인허가 등을 단축해 사업속도를 높인다. 노후 공공임대나 공공청사를 재건축하는 한편 학교용지·유휴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손본다. 사업을 더디게 했던 규제를 완화하고 자금조달을 돕는 등 민간 주택공급 여건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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