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물산이 이달 초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보다 2300원(3.08%)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력하게 거론됐던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는데 이는 삼성물산에 긍정적"이라며 "삼성물산은 이익이 성장 국면에 접어든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은 돼야 이익 정상화가 예상돼 두 회사 간 합병은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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