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매일유업에 대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2%, 16.6% 증가한 3537억원과 66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은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6.9% 밑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별기준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손실 17억원을 제외하면 예상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잉여원유에 따른 비용증가 우려에도 불구,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KB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시장점유율 35.7%로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지위가 지속되고 있어 분유부문의 성장(매출액 성장률 전년동기 대비 6% 증가)을 바탕으로 전체 수익성을 견인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식사업부문 구조조정이 향후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며, 폴바셋의 매장 확대 또한 순조롭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추세 지속으로 영업실적 부담이 일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나, 구조적 개선을 통해 최근 잉여원유 이슈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분이 상쇄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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