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여든 네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지난달 14일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5.2이닝 6피안타 3실점·패전) 도중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18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좋은 투구로 남은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류현진은 팀이 6-1로 앞선 8회초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안드레 이디어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1회 스캇 반 슬라이크와 5회 맷 켐프, 8회 후안 유리베, 다윈 바니의 적시타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스물세 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세 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0.47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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