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4서 '커브드 사운드 바' 선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내달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세계 최초 커브드 오디오 등 새로운 오디오비디오(A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삼성 커브드 사운드 바 'HW-H7500·H7501' 시리즈는 세계 최초 커브드 오디오로 삼성전자는 커브드 TV에 이어 AV에서도 커브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삼성 55형·65형 커브드 UHD TV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며 스탠드와 벽걸이형 등 모든 형태로 쓸 수 있다. 특히 벽걸이형으로 쓸 경우 기존 TV 스탠드의 나사 홀을 사용할 수 있어 벽면에 별도의 구멍을 뚫지 않고도 간단한 설치가 가능하다.

커브드 TV의 곡선을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42㎜의 슬림한 두께, TV와 동일한 4200R 곡률로 디자인됐다. 또 헤어라인을 살린 알루미늄 메탈 소재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능 면에서는 기존 직선형 사운드 바에 좌·우 2개의 스피커를 추가해 좌·우·앞 세 방향으로 소리가 퍼지고, 자체 기술로 중저음대 사운드를 강화해 정확도를 높이고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8.1채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 선보인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 'M5'에 이어 추가 라인업 'M3'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원 연결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설치를 통해 무선으로 오디오나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M3는 기존 라인업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크기는 줄이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IFA 2014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와의 협력 방안을 공개하는 등 콘텐츠 전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영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로 커브드 카테고리를 창출한 데 이어 이번 커브드 사운드바를 통해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보다 소비자 가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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