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장쩌민(江澤民ㆍ88) 전 중국 국가 주석이 긴급하게 입원했다고 도쿄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장 전 주석이 이달 초 상하이(上海)의 자택에 머물던 중 시내의 한 병원에 급히 입원했다고 전했다.
장 전 국가주석은 치료 중이던 방광암이 악화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장 전 주석의 심복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정신적 충격을 하자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주석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조사에 끝까지 반대했으며 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장 전 주석은 과거에도 중병설이 있었지만 2012년 11월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출석해 건강을 과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