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화당, 이산 이어 김장훈에게 세월호 '실험단식'제안…김장훈도 역제안
공화당(총재 신동욱)이 배우 이산에 이어 가수 김장훈에게도 '세월호 단식 실체규명 실험단식'에 참가해 줄 것을 공개 제안했다.
앞서 신동욱 총재는 배우 이산에 "서로 간의 아픔을 체험하고 나눠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SNS라는 공간 속에 갇혀 비방하는 것은 옳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산 씨가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사람이라면 당당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서로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동욱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배우 이산 씨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된 사건을 두고 한 말이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28일 트위터에 "김장훈씨에게 공개적으로 실험단식에 참가해 '치킨단식'의 불명예를 씻고 단식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해보는 '실험단식'에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게재했다.
이를 본 김장훈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한다"면서 "저에게 단식의 신성한 의미를 깼다고 비난하시며 실험단식을 제안, 아니 지시를 하셨는데 저는 단식 중 치킨을 먹지 않았고 반칙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동조 실험단식'을 역제안했다.
또한 신동욱 총재는 김장훈 씨의 '동조 실험단식'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단 실험단식이 끝나는 대로 언제든지 '동조 실험단식'을 요청해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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