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상반기 선풍적 인기몰이에 우리카드·새마을금고·신협 등 신상품 봇물…신용카드 수준 혜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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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체크카드의 인기가 꾸준하게 지속되면서 2금융권의 체크카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최근 신용카드 못지않게 혜택이 많고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차등화 포인트 혜택이 제공되는 체크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체크카드 이용이 많은 우수 고객은 통장 계좌에 잔고가 많은 우량고객일 가능성이 큰데다 신용카드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2금융권의 체크카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체크카드 사용금액(일평균)은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상승했다. 신용카드가 같은 기간 2.3% 증감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용카드 보다 10배나 많은 사용금액 증가율을 보인 체크카드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2금융권에서는 신용카드 수준에 달하는 혜택이 많은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5일 신용카드 수준의 할인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갖춘 가나다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가득한 체크카드'는 기존 우리카드의 히트상품 '우리V체크카드' 보다 최대 월 2만원 이상 많은 혜택이 포함됐다. 가득한 체크카드는 커피전문점ㆍ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주유 리터당 40월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체크카드'는 3개의 소비영역(마트·백화점·해외직구)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가나다 체크카드에는 기존 가나다 신용카드에 적용됐던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칭 로그인' 서비스도 탑재됐다"며 "체크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카드 스마트앱이 자동으로 실행돼 이용대금명세서, 카드이용내역 등 카드이용 정보를 쉽게 이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되는 포인트 적립형 체크카드 '포인트Ⅱ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체크카드 건당 이용금액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출시돼있던 MG포인트카드가 모든 이용금액에 대해 0.3% 포인트 적립해주던 것에 반해 포인트Ⅱ체크카드는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최고 1% 포인트까지 차등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건당 이용금액이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면 0.3% 적립율을 적용 받지만 100만원 이상이면 1% 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협중앙회는 어떤 부가조건 없이 무조건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신협 오!보너스 카드'는 전국 3만여 'Oh!포인트 가맹점'은 물론 일반 가맹점에서 기본 0.3%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발급기준 강화 등으로 휴면카드가 많이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와 같은 정부의 정책과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로 사용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충성도가 높은 체크카드 고객이 곧 신용카드 잠재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도 체크카드 발급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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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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