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비세 증가, 차별화된 명절 선물세트 선호 "
"패션상품, 새로운 추석선물로 인기"
"추석 연휴, 여행이나 등산 등‘추캉스족’ 크게 늘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아웃도어, 잡화류 등 이른바 패션상품이 새로운 추석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자체 고객 분석에 따르면 최근 감성, 경험, 가치 등 개인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비가 증가하며 명절선물 역시 차별화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한우, 굴비, 청과 등 소비성 식품과는 별도로 독특하면서도 비교적 보존가치가 높은 패션 및 액세서리 장르의 명절 상품화를 강화하고 있다.
◆선물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해줄 패션 기프트 특별전
먼저 광주신세계는 장기적 경기불황 속에 식품류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기능성 상품을 엄선하여 명절 상품으로 준비했다.
광주신세계는 젤크림, 에센스, 아이크림, 세럼 등 화장품 선물세트가 4만원~12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르네 휘테르’의 두피강화 샴푸 세트나 ‘아로마드폼’의 보습 미용비누 세트 등 기능성 상품은 남성 및 여성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수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영조 광주신세계 패션잡화 팀장은 “아직까지 괄목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랫동안 선물한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패션·잡화를 찾으시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식품과 더불어 패션·잡화 부문의 추석선물 수요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 잡화 선물세트 중 주목할만한 상품으로는 캘빈클라인 양말 3족세트,닥스 손수건 세트 등이 2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러브캣 핸드백이나 피에르가르댕 핸드백 등 럭셔리 기프트 등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구두 전문 브랜드인 ‘소다’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상품으로 남녀 신발을 각각 12만 5천원. 11만 5천원에 준비했다.
◆‘추캉스족’을 위한 아웃도어 선물 수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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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해외 단기여행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현상이 일반화된 지 오래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엔 국내 여행이나 등산 등으로 명절을 즐기는 인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를 활용해 여행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른바 ‘추캉스족(추석과 바캉스의 합성어)’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추석 선물용으로 아웃도어 아이템도 다양하게 준비했다는 것이 광주신세계의 설명이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유달리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상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성을 가진 제품 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추석선물 특별 가격전은 광주신세계 1층 이벤트홀에서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백선욱 광주신세계 스포츠 팀장은 “예년에 비해 추석이 열흘 이상 일찍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행 시즌도 빨라져 아웃도어 주요 고객층이 추석 특수와 맞물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계절에 상관없이 미리 겨울상품을 준비하려는 알뜰 고객뿐 아니라 추석 명절 선물로 실속적인 아웃도어 상품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번 행사를 활용하시는 것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블랙야크, K2, 아이더, 밀레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특집전에서는 티셔츠 3만 3천 6백원, 바지 4만 5천원, 자켓 11만 9천원, 등산화 6만 9천원, 구스다운 점퍼 10만 9천원 등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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