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서울 소재 대학들의 개강에 맞춰 9월1일부터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48대를 추가 투입한다.
수원시는 지난 7월16일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좌석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서울역, 사당역, 강남역 등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2대를 11개 노선에 투입한데 이어 이번에 48대를 추가 투입함에 따라 광역버스 이용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투입되는 광역버스는 모두 출근 시간대 집중 배차된다.
수원시는 이번 추가 증차의 경우 광역버스 이용 카드 데이터, 운수회사 자체 분석 자료 등을 활용해 기존 이용객의 10∼20% 증가 수요에 맞췄다. 수원시는 앞으로 수원IC 부근에 멀티환승시설 설치, 재정지원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고 수원 경유 급행 전철 확충, 잔여좌석 안내시스템 구축, 대형 쉘터 정류장 설치 등 단계별로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광역버스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단기적 대책은 물론 장기적 대안에 대해서도 상급 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와 화성시도 9월 대학 개강을 앞두고 각각 21대와 6대의 광역버스를 증차하기로 결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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