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IBK투자증권은 27일 퍼시스에 대해 안정적 성장세와 높은 배당수익률을 통한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근호 연구원은 "퍼시스는 지난 1983년 설립된 국내 1위 사무용 가구전문업체로 작년 매출기준으로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 점유율이 51.3%에 달한다"며 "안정적인 성장세와 높은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여지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장성이 제한된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과 안정적 수익성 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가졌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은 가정용 시장과 달리 저성장시대 돌입으로 성장성이 제한돼있지만 퍼시스는 높은 업계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 선도적 디자인 등 강점으로 연 200억원 이상 순이익 달성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 등 시설투자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현재 약 1400억원대의 순현금을 보유한 상황이며 재무적으로도 탄탄해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배당성향 역시 높아 최근 배당이슈와 관련 배당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퍼시스는 20~30% 초반의 현금배당성향을 유지했고 최근 배당관련 정부 정책을 감안했을 때 올해 역시 30%대의 배당성향 유지가 기대된다"며 "예상 실적 등을 감안했을 때 2%대의 현금 배당 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퍼시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250억원,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271억원으로 높은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2006년 이후 횡보하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실적과 배당 매력을 고려하면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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