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SK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TV 수요에 힘입은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과 41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패널 생산 수율 이슈로 인하여 양산 일정이 3~4 주 지연된 부분을 반영할 경우 소폭 하향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소폭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아이폰6 수요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1억9200만대로 추정되는 아이폰 연간 출하량 가운데 부품 양산 일정 지연을 반영해도 아이폰6는 약8600만대 출하할 것”이라면서 “4.7인치가 먼저 공개되고 5.5인치는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정 연구원은 “TV 세트와 패널 재고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UHD TV 패널 출하량 또한 월별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4분기 기준 채택율은 약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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