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진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양산시민들의 호의로 성황을 이뤘다.
양산시는 직거래장터 현수막 게시, 시청 홈페이지 팝업창 활용, 기관·단체 협조공문 발송 등 자매도시인 진도군 농어민을 돕기 위한 행사 홍보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양산시민과 기관·단체 등 5000여명이 방문해 행사 첫날 진도군에서 준비한 특산품이 조기 소진돼 긴급 추가 물량을 실어오기도 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택배 주문도 밀려들어 이틀 동안 총 60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정도로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이번 장터에는 소포 검정쌀 마을, 접도 웰빙마을, 조도 행복한 섬마을 등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김·멸치·홍새우·톳·돌미역·다시마·전복·검정쌀·흑미차 등 우수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찬열 호남향우회 연합회장을 비롯한 많은 호남 향우들이 참여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돈독한 마음과 뜨거운 정을 보여줬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침체된 진도 경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루 빨리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도 “자매도시인 경남 양산시의 돈독한 우정에 감사하다”며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진도 농수특산품이 전국의 관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경남 양산시와 1998년 자매결연 이후 축제·체육·문화 행사 교차 개최 및 방문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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