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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3자협의체 거절시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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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세월호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고강도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에 예정되어 있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가족 회동을 지켜보기로 했으며, 3자 협의체를 수용해야할 데드라인을 오늘(25일)로 못 박았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4시간에 걸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를 개최했으며 총 104명의 의원님들이 참석해서 27분이 발언을 했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진지한 토론을 했다, 우리의 대응 자세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모색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는 유족의 동의와 사회적 공감을 얻는 방식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아울러 당 차원의 강력한 투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변인은 "현재 의총은 잠시 정회한 것이고, 다시 속개하기로 했다"면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단의 오후 회동을 지켜볼 것이고,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오늘까지 (새누리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새누리당이 입법권 침해를 운운하며 3자 협의체를 받지 않으면 강도 높은 대여투쟁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고강도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국회 일정 보이콧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후 의총을 계속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본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분리국감의 근거가 되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분리국감 실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저희들이 오늘 이완구 대표님과 유족대표들의 오후 회동을 지켜볼 것이고 3자협의체 제안이 거절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분리국감 실시) 그 문제는 3자협의체 제안 거절되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는 대답으로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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