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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비오,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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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오픈 둘째날 5언더파 '폭풍 샷', 김우현은 공동 38위

'돌아온' 김비오, 공동선두 김비오가 바이네르오픈 둘째날 5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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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비오(24ㆍSK텔레콤)가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22일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골프장(파71ㆍ7209야드)에서 끝난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로 치솟았다. 바로 2010년 8월 조니워커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19일)을 일궈냈던 선수다.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지만 투어카드를 날려 2012년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에서 와신상담했다. 이 당시 국내원정길을 통해 매경오픈과 SKT오픈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불과 3개 대회에 등판하고서도 국내 상금왕에 등극해 빅뉴스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올해는 아예 국내 무대로 'U턴'했다.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이날 하루동안 29개 홀을 소화한 김비오는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만족한다"며 "힘들었지만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33)와 맹동섭(27),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 등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로 출발한 '미즈노오픈 챔프' 장동규(26) 역시 14번홀(파4)까지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2타를 줄여 이 그룹에 있다.


아버지가 만든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우현(23ㆍ바이네르)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작성하며 공동 38위(이븐파 142타)에 포진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동갑내기 이창우(21)와 이수민(21)은 각각 공동 66위(2오버파 144타)와 공동 112위(6오버파)에서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2라운드 잔여경기는 23일 오전 6시30분 속개된다.



고성(강원도)=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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