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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장병 살려낸 ‘軍상담전화’ … 윤일병사건 이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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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장병 살려낸 ‘軍상담전화’ … 윤일병사건 이후 급증 군상담전화 '국방헬프콜'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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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달 27일. 장병 상담전화인 '국방헬프콜'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 일병이 외출 후 부대에 돌아가지 않고 자살을 결심, 마포대교에 들렀다가 공중전화로 상담을 요청한 것이다. 상담자는 상담통화를 통해 심리 상태를 진정시키고 위치추적에 들어가면서 헌병이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 등 군내 가혹행위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방헬프콜'의 상담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방부 조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방헬프콜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모두 758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601건)보다 157건이 늘었다. 일일 평균 상담 건수도 이달에는 약 40건으로,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일일 평균상담 건수 33여건보다 7건가량 증가했다.

국방부가 장병들의 병영생활 고충 상담과 범죄신고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만든 국방헬프콜은 개설 1주년을 맞은 지난 7월 말까지 모두 1만1944건의 상담을 수행했다. 월평균 995건을 상담하고 이달에는 1200여건이 넘을 것으로 군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상담전화을 주로 이용하는 신분은 병사로 나타났다. 병사는 87%, 민간 6%, 장교 4%, 부사관 2% 순이었다. 군별로는 올해 상담건수 5709건중 육군이 3974건, 해군 391건, 공군 384건, 해병 193건, 국직부대 348건, 민간인 344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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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내용별로는 복무부적응 40%, 성관련 10%, 보직과 진로 8%, 자살충동 1%로 자살충동 관련 상담 77건중 소속부대와 연계해 자살을 방지한 건수는 45건에 달한다. 또 군범죄 신고 141건중 106건을 소속부대와 연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6건은 형사입건, 40건은 징계조치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최근 병영 내 사고가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장병들이 국방헬프콜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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