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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옐런 입'에 주목하는 국내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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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례 경제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옐런 의장의 기조연설에서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벌써부터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출렁였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재부각된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 이은택 SK증권 연구원 = 월가에서는 잭슨홀에서 옐런 의장의 실제 발언은 대체로 중립적인 가운데 다소 비둘기파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잭슨홀에 대한 해석은 실제 발언보다는 약간 매파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잭슨홀에서 특별한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분위기 상 매파적 인사들의 발언을 언론에서는 좀 더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월가 인사(비둘기파)들이 초청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잭슨홀이 매파적일 것이라 관측한다. 하지만 잭슨홀은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미국 완화정책을 강력히 주장하는 인사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매파적인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


◆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에서 고용에 대한 심리나 정량 지표는 확연히 개선됐다. 오히려 금융위기 이전보다 양호한 측면도 있다. 문제는 고용의 질이다. 고용의 질과 관련해서는 여러 항목들이 있다. 임금, 정규직 비율, 실업 기간, 고용률(또는 경제활동참가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옐런 의장이 고용의 양적인 측면을 강조해 자신들의 양적완화(QE)가 성공적이었음을 평가하면 생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맞이할 수 있다. 반면 질적인 면을 강조하면 우리는 금리 인상이 저 멀리 어디쯤으로 밀려났다고 생각해도 된다.


옐런 의장의 오늘 밤 연설은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윤곽을 잡아줄 전망이다. 옐런 의장 마음 속 고용 지표들은 초저금리 유지 쪽일까, 인상 쪽일까. 해답지가 오늘 밤 공개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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