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명예졸업 2호 기업… 오는 10월 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메디아나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한다.
첨단 의료기기 국산화 선도기업 메디아나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아나가 이번 이전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44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717만7580주다. 공모 예정가는 5500원~6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최대 9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달 18일·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디아나가 코스닥으로 이전하면 아진엑스텍에 이은 두 번째 이전상장 코넥스기업이 된다.
메디아나는 1995년 설립돼 20년 업력을 갖춘 첨단 의료기기 국산화 강소기업이다. 150여건에 이르는 특허와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체신호모니터업계 미국FDA와 일본 후생성 인증을 동시 확보한 국내 최초기업이다.
또 심장제세동기 부문 국내유일 UL인증 기업으로 최근에는 환자감시장치를 중심으로 IT기술을 접목한 융ㆍ복합 첨단 신제품 출시와 제품다변화에 따른 내수확장과 해외수출을 동시에 공략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길문종 대표는 “메디아나는 국산 의료기기 불모지에서 독자기술로 국산화의 꽃을 피운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사만의 생체신호계측 기술기반의 특화기술을 상품화해 이 분야 국내 넘버원에서 세계 넘버원으로 지속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디아나는 지난해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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