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다뤄질 금리인상 경계심리에 더해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2040선까지 후퇴했다.
21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87포인트(1.34%) 내린 2044.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우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엔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장 후반으로 갈수록 중국경제 지표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장중 HSBC가 집계한 중국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3이었다. 이는 7월의 51.7과 전문가 전망치인 51.5를 모두 밑돈 것이다.
개인이 353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원, 27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6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5%), 섬유의복(-1.36%), 종이목재(-0.23%), 화학(-0.67%), 전기전자(-1.2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0.22%), 의료정밀(1.8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54%)를 제외한 삼성전자(-1.43%), 현대차(-0.66%), POSCO(-0.14), 현대모비스(-2.76%), 한국전력(-4.07%), NAVER(-3.5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30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50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4종목은 보합.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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