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북한 여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의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6으로 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트니 다이크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4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31분 간판 공격수 리은심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체력에서 상대에 밀렸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0분 우제치 선데이, 15분 오쇼알라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북한이 후반 17분 조소연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자 오쇼알라가 후반 23분과 40분 연속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날 네 골을 보탠 오쇼알라는 조별리그 포함, 총 일곱 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렸다.
북한은 25일 프랑스와 3,4위전을 한다. 나이지리아와 독일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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