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완주 "호텔서 시간당 100만원 수당 받는 호화 이사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자체 사옥과 회의실을 갖추고도 서울 시내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거나 지나친 회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완주 "호텔서 시간당 100만원 수당 받는 호화 이사회"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AD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원자력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이사회 비용내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사 1인당 1시간 안팎의 회의 수당이 100만원에 달했다.

원자력문화재단 이사회는 당연직 상임이사 4명을 포함한 비상임이사 7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1억2107만원의 회의비용 중 9250만원이 임원과 공무원을 제외한 이사진의 회의 수당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박완주 "호텔서 시간당 100만원 수당 받는 호화 이사회"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최근 5년간 이사회 비용내역 현황<자료:박완주 의원실>


원자력문화재단의 '호화 이사회'는 그동안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지적돼 왔던 바다. 박 의원은 "재단의 사옥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어 이사들이 찾기 외지다는 이유로 아직도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등에서 호화 이사회를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독산동 사옥이 외져서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은 이사회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원자력문화재단의 홍보 역할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충분히 담당할 수 있는데도 국민혈세인 전력기금을 사용하는 재단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