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 "CCTV 확인 결과 여러곳에서 음란행위, 바지 내리는 모습까지 포착"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 당시 베이비로션을 소지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20일 페쇄회로TV(CCTV) 영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음란행위가 벌어진 장소가 2곳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지검장 음란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을 통해 "영상 속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브리핑을 열고 " CCTV 영상에 음란행위라고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장면이 잡혔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경찰이 확보한 CCTV 가운데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이에 해당 남성이 김 전 지검장으로 밝혀진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최초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CCTV 3개를 포함하면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특히 CCTV 8개에서 동일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상 3개를 보낸 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영상 1개를 뺀 4개를 추가로 분석 의뢰했다.
이 가운데 1개에는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근거리에서 촬영돼 남성의 바지 지퍼가 내려간 모습까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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