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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년 서울서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 퀘벡서 열린 ‘WCTE 2014 대회’ 참가해 유치…지구촌 최대 학술대회로 ‘목조건축문화의 황금시대’ 부활 기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가 2018년 서울서 열린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목조건축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를 서울로 유치했다.

1988년 미국 시애틀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는 WCTE는 40개국, 800명 이상의 목조건축전문가, 건축가, 목재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지구촌 최대 학술대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 세계대회’의 한국유치를 위해 지난 11~14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WCTE 2014 대회’에 참가해 호주, 중국, 터키 등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세계목조건축대회를 서울로 끌고 왔다.

이번 개최국 선정은 지난 6월 유치의향서를 내고 ‘2014년 WCTE 학술대회’ 때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한 최종심사로 이뤄졌다.



개최국 선정심사 결과 우리나라는 WCTE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한옥을 비롯한 목조문화가 국민정서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음에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인 ‘경포아이스아레나’가 대형 목조건축물로 시공되는 등 목조건축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유치단은 제안발표를 통해 ▲한국 목조건축과 목재산업기술 ▲시장잠재력 ▲유치도시(서울)와 장소(코엑스)의 장점 ▲주관기관 능력과 재정계획 등의 유치이유를 설명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의 지원메시지도 설득력 있는 유치제안 설명에 큰 도움이 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대회표어를 ‘다시 목조문화의 황금시대(Again, Golden Era of Timber)’로 정하고 ‘WCTE 2018 학술위원회’와 조직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한국목재공학회, 서울대학교, 대한건축학회, 목재산업계 등과의 협력체계도 갖춘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이 목조로 지어지는 등 목조건축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북미, 유럽 등 목조건축선진국들의 선진기술과 학문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단으로 함께 간 이전제 서울대 교수는 “2018년 세계목조건축학술대회는 목조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지역과 세대간, 학문분야 간 융·복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 목조건축분야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점쳐진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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