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 화산면 삼마도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자립섬이 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화산면 삼마리(중마도) 산180-4 일원에 태양광발전 120㎾와 풍력발전 30㎾, 총 150㎾의 발전시설과 발전된 전기를 저장하는 1,200㎾h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구축했다.
이로 인해 기존 삼마도자가발전시설의 디젤발전은 보조발전으로 하고,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주발전원으로 하는 새로운 전력공급체계가 구축되었다.
삼마도 에너지자립섬 구축사업은 지난 201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6.7억, 도비, 군비 각5억과 민간기업 6.7억 등 총 33.4억원을 투자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 착공됐다. 현재 내연발전소와 연계 시운전 중에 있으며 8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너지 자립섬이 구축됨에 따라 기존 디젤발전 160㎾에 신재생에너지 150㎾(태양광 120㎾, 풍력 30㎾, 에너지저장장치 1,200㎾h)를 더하여 삼마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양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주민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환 군수는 “현재 전국 최초,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으로 조성된 삼마도 에너지자립섬 구축은 안정적인 전기공급으로 주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화산면 삼마도에는 모두 92가구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가발전기인 디젤발전기 3대를 활용해 1일 최대 160kW의 전력이 생산돼 생활가전용 전력공급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