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 양호한 재정건전성, 공공기관 부채 감축을 위한 정책 노력, 대외채무구조 개선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 경제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2분기 경제 성장이 둔화됐지만 성장 기조는 견조한 것으로 진단했다. 피치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3.7%, 내년 3.9%로 전망했다.
피치는 정부의 중장기 계획 등으로 공공기관 부채 규모가 내년 이후 감소할 전망이라며, 공공기관 부채 감축을 위한 정책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1998년 이후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로 한국의 대외채무 구조도 개선돼왔으며, 은행 부문 외채는 2007년 말 이후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치는 지난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현재의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안정적), S&P는 2012년 9월 이후 A+(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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