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민식 주연으로 화제가 된 할리우드 영화 '루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명량'의 대단한 인기가 '루시'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루시'는 북미를 시작으로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액션의 거장 뤽 베송 감독과 연기파 배우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이 뭉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른다.
뤽 베송 감독은 내한해 오는 20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 자리엔 최민식도 함께 한다.
'루시'에서 스칼렛 요한슨을 끝까지 추격하는 지하세계의 절대 악 미스터 장 역을 맡은 최민식은 영화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내한한 뤽 베송 감독과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루시' 언론 시사회 후 이어질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그 동안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왔던 캐스팅 과정부터 촬영 현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본편 무삭제 영상에서는 마주 오는 차들 사이를 완벽한 드라이빙 기술로 거침없이 돌파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들이 전복되고 거리의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도망가는 상황에서도 전혀 동요 하지 않는 차가운 표정의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는 모든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은 루시의 심리를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최민식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가슴 뜨거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루시'를 통해 지독한 악역으로 변신할 그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개봉은 오는 9월 4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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