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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규제 완화에 수익형 부동산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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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DTI 규제 완화에 금리인하까지…사업자금 대출 증가
개발호재 갖춘 지식산업센터와 인기지역 상가 분양 시장 활기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시장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기준금리까지 내리면서 자금 충당이 용이해진 사람들이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4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가운데 50대 이상의 대출 비중은 올 6월 말 42.7%로, 은행권에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출금을 창업자금이나 운영자금으로 활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잠실의 대단지 인근에 위치한 W은행 관계자는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빌리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최근 꾸준히 늘고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기지역내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권 신흥 업무지구로 각광받는 문정지구에서 분양 중인 '문정역 테라타워'에는 8월 이후 계약 희망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 관계자는 "최근 분양홍보관을 찾는 고객이 2배 가량 늘었다"며 "강남권 입지에 8호선 문정역이 바로 연결돼 있어 편리한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단지 내 최첨단시스템을 갖췄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 등 부담도 낮췄다.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 중인 현대지식산업센터 역시 최근 분양율이 80%를 넘어섰다. 분양관계자는 "비수기로 주춤하던 계약율이 8월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가 분양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반도건설이 세종시 1-4 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반도유보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는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90%가량 계약이 이뤄졌다. 나성산업개발이 지난달 분양한 '세종 모닝시티 2.0s' 역시 모델하우스 문을 연 지 2주 만에 단지 내 상가 70%가 분양됐다.


분양 열기만큼 프리미엄도 높다. 송파 문정지구내 상가의 경우 평균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위례신도시 중심 상권의 경우 1층에 위치한 상가는 5000만원가량의 웃돈을 줘야 살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더 낮은 이자로 더 많은 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탓에 아직까지는 신규로 주택을 구입하기 보다는 충당한 자금을 활용해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구입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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