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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호텔들, 외국인 인터넷 사용료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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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인터넷 서비스도 확대 중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평양의 일부 호텔이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유선 인터넷 사용료를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과거 평양의 고려호텔과 양각도호텔에서만 제공하던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올해 들어 해방산호텔, 평양호텔 등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17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호텔 인터넷 사용료가 여전히 비싸지만 2년 사이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북한 소식통 전언에 따르면,2012년 중반에만 해도 30분 당 7.5 유로, 미화 10 달러로 책정돼 있던 인터넷 사용료가 올해 4월 방북 당시에는 5 달러로 낮아져 있었다.

북한은 2012년 4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당시 평양을 방문한 외신기자들에게 30분 당 6.3 유로, 미화 8 달러40 센트를 청구했다고 VOA는 전했다.


당시 한 관리는 인터넷 사용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기자들의 불만에 “미국의 제재 때문”이라고 답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현재 고려호텔의 인터넷 사용료가 30분 당 4 유로, 5 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확인했다.


객실 내 인터넷 접속을 외신기자들 뿐아니라 일반 외국인 투숙객들에게도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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