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15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삼진만 세 차례 당하는 등 무기력한 공격에 시즌 타율은 다시 0.241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340으로 동반 추락했다.
템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와 3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고 구속 91마일의 속구와 스플리터 조합에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5회 2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에도 속구 세 개에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제프 벨리보의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공을 거듭 놓쳤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으로 대신 등판한 로비 로스 주니어가 4.1이닝 동안 6실점해 3-6으로 졌다. 추신수는 16일부터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3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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