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시즌 스물세 번째로 선발 등판, 5.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아흔일곱 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를 잡았다.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선발 5연승에 도전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에 승수쌓기를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팀이 2-3으로 뒤진 6회 2사 뒤 B.J. 업튼(30)에 볼넷을 내준 뒤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했다. 투구 뒤 얼굴을 찡그리며 억아웃에 손짓을 보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과 팀 닥터가 경기장에 나와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류현진은 오른 다리를 몇 차례 올리며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제이미 라이트(40)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7회말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애틀랜타가 3-2로 앞서 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물두 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애틀랜타를 만나서는 두 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고, 10월 7일 홈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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