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손실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3억원 감소한 것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국SC은행 역시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의 영향으로 상반기 2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C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모든 자회사가 상당한 영향을 받았지만 6월말 기준 업계 상위 수준인 16.25%의 BIS비율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지주회장 겸 SC은행장은 "올해 상반기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보다 강하고,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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