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또봇 수리하려면 돈부터" 영실업 A/S에 학부모 뿔났다
영실업의 어린이 장남감 '또봇'에 대한 불만이 거세다.
1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또봇'의 소비자 불편사례를 보도했다.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 영실업은 또봇의 큰 인기 덕분에 업계 2위로 성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영실업의 사후서비스(A/S) 처리 과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입한 또봇 제품의 절반 이상이 고장이 났다는 한 주부는 영실업에 전화를 해봐도 며칠째 아무도 받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제보자도 두 달이 걸렸다고 증언했다. 어린이 완구제품의 특성상 잦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영실업은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불만제로' 제작진 취재 결과 타사와 비교해 봤을 때도 영실업의 A/S 과정은 더디고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대부분의 곳에서는 그 자리에서 간단히 수리를 해주고 수리비용 또한 받지 않은 반면 영실업은 "돈을 먼저 내야 수리를 시작한다"며 계좌와 입금금액부터 안내했다. 택배비 또한 고객 부담이었고, 여러 개의 로봇 수리를 맡겼을 경우에도 따로 비용이 청구됐다.
'불만제로-또봇'편을 본 네티즌은 "불만제로 영실업 또봇, 말도 안되는 일이다" "불만제로 영실업 또봇, A/S도 제품 구입시 고려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난데" "불만제로 영실업 또봇, 요즘 애기들이 좋아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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