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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中企지원 대폭 강화…2017년까지 여신 66조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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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 발표
창업기업 위한 전용상품 9월 출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농협은행은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늘려 66조원까지 확대한다. 다음달에는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금융지원을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네 가지 과제로는 ▲기술 우수기업 지원 확대 ▲ 농식품기업금융 선도적 역할 수행 ▲농협만의 특화된 맞춤형 금융지원 ▲중소기업 금융지원 기반강화 등을 선정했다.

기술금융을 통한 우수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여신정책부서 내 가칭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 추진하고 외부 위탁교육을 통한 단계별 기술금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용상품도 출시한다.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농업관련 전문은행으로서 우수기술 보유 농식품기업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저리자금 지원으로 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농식품 기업금융 지원을 더욱 늘려나간다. 지난 6월말 11조4000억원 수준이었던 농식품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2017년말 18조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농식품기업금융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해 2020년까지 36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영업현장에서 농식품기업을 진단하도록 한다. 또 범농협차원의 금융·경제사업 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금융지원뿐 아니라 경제사업을 통해 판로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우량중소기업으로 커나갈때까지 뒷받침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일로부터 2년내에 일정 이자를 유예해주는 전용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성장기업들의 경우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에 대한 여신지원을 2017년까지 6000개 업체 2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350개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숙·재도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33개 전국 산업·공업단지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최대 90%까지 담보비율이 적용되는 'NH산업단지대출'을 출시 판매해 거점점포·현장지원반 운영을 통한 논스톱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시 인수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조직과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수도권지역에 이미 설치된 2개의 여신심사센터 외에도 2015년에 경기·인천 서부 공단지역 내 심사센터 설치로 입주업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2017년까지 여신심사인력 5000명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여신 심사전문역을 1300명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들어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 여신 잔액은 지난 7월말 54조8000조원으로 전년대비 2조9000억원이 증가해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며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 농협은행과 끝까지 함께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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