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 대신 매킬로이?"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미국 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미국 CBS 방송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발할라골프장에서 열린 96번째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의 최종 4라운드 TV 시청률이 6.0%로 지난해 4.4%에 비해 무려 36%나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양용은(42)이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키고 우승했을 당시의 9.2%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이는 그동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거나 부진한 대회의 TV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관례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난조를 보였고, 일찌감치 '컷 오프'됐다. 매킬로이가 3주 전 143번째 디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면서 TV 시청률 면에서도 우즈의 뒤를 이어 '골프황제'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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