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차 7톤 14일 선적…10월중 연간계약 체결 계획"
"김치 시연·시식 등 소비자 공략…중화권 진출 교두보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김치가 대만으로 첫 수출된다.
광주시(시장 윤장현)는 일본에 이어 대만에 오는 14일 광주김치를 첫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단장 김광호)은 꾸준한 해외마케팅으로 지난달 30일 대만의 한영국제유한공사와 1차 7톤(4000만원 상당)의 김치 수출계약을 체결해 14일 첫 수출길에 오르며, 오는 10월 연간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광주김치는 지난 6월 대만식품박람회 시식·홍보 행사에서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았던 배추김치, 깍두기, 알타리김치 등 고가 제품이다.
수출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12일간 대만 원동 백화점 2곳에서 광주김치 시식, 홍보, 판촉행사와 함께 ‘광주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의 시연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톤(1억3000만원)의 김치를 일본으로 수출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 일본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김치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이 대만 시장 진출을 계기로 홍콩, 태국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며 “이는 향후 중국 김치수출시장 개방 시 중국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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