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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최…北미사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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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오전에는 한미일 3자회담.9일엔 한일회담 가져.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핵 6자 회담국이 모두 참여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0일 오후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제컨벤션센터(MICC)에서 개막한다. 지역 국제 정세가 논의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6자 회담국을 중심으로 북핵, 미사일 문제 및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세 9일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에 일본구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 행적 왜곡 보도를 지적했다. 남북 외교 수장은 ARF 참가국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만찬장에서 만났지만 별다른 대화없이 악수만 나눴다.


◆윤외교,ARF서 北 비핵화 시급성 역설 전망=우리측 수석대표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장과은 또 6자회담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준수를 촉구하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북한은 늘하던대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북핵 문제의 원인이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자위권 차원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등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조속한 6자 회담 재개를 주장해왔고 한미일 3국은 의미있는 대화가 돼야만 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맞서왔다.


의장국인 미얀마는 ARF 회의 후 의장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에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북한의 안보리 결의· 9·19 공동성명 이행 촉구 등의 메시지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입장도 표명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표현은 막판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핵 개발의 이유로 제시하는 북한의 주장은 올해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ARF에 앞서 이날 오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북한문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산케이신문 왜곡 보도 지적=윤 장관은 9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과 11개월여만에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 간 현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역사문제에 있어 진정성 있는 자세를 실천적으로 보이면 얽힌 실타래가 풀릴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관계의 개선 여건을 조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해결"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조치를 취하길 바라며 최근 진행 중인 양국 국장급 협의가 한일관계를 풀어가는 모멘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대신은 이에 "고노담화를 비롯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 계승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장급 협의의 채널을 잘 살려나갈 것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것에 대해 윤 장관은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인용해 악의적으로 보도해 이웃나라 국가원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걸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기시다 외무상은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 외교장관 만났지만 악수만=ARF 참석 차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한 남북 외교장관은 9일 만났지만 악수만 하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네피도에 도착한 뒤 캄보디아, 몽골과 연달아 양자회담을 가지며 외교행보를 시작했다.


리 외무상은 이동하는 도중 남북 양자 대화 가능성을 묻는 우리 측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일절 답을 하지 않았다.


또 리 외무상은 이날 저녁 모든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갈라 디너' 만찬장에서 먼저 악수를 청하는 윤 장관에게 별다른 말 없이 악수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지난해 ARF에서 만찬장에 참석한 당시 박의춘 외무상과도 악수만 나눴다.


윤 장관은 만찬장에 마련된 단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내려오는 리 외무상에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리 외무상은 비교적 밝은 얼굴로 악수를 나눴으나 별다른 말 없이 자리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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