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2030선으로 내려앉았다.
8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7포인트(1.10%) 내린 2031.94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와 서방간 경제제재 및 보복조치로 2050선이 무너진 채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2030선대로 떨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631억원, 기관은 929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나홀로 24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11억92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23%), 의료정밀 (2.88%) 은행 (2.77%)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고 종이목재(1.82%), 화학(1.35%), 운송장비(1.13%), 증권(1.88%)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0.45%), 비금속광물(0.69%), 운수창고(0.34%), 서비스업(0.47%)만이 소폭의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모두 파란불을 켰다. NAVER가 2.55% 상승 중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신한지주(-2.45%)가 2%대 하락 중이고 삼성전자(-2.79%), 현대차(-1.51%), SK하이닉스(-1.22%), 현대모비스(-1.85%), 포스코(-1.08%), 기아차(-1.31%), SK텔레콤(-1.48%) 등도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6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93포인트(0.72%) 내린 543.18을 기록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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