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34% 가량 개선된 것으로 조사…11일부터 12주간 진행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올해 상반기 관내 의료 취약계층 장애인의 낙상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확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남구는 ‘오타고 운동’이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결과 낙상예방 효능이 34%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 참가자 수를 확대, 비장애인보다 낙상 경험률이 2~4배 가량 높은 노인과 장애인의 낙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오타고 운동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에서 개발한 것으로 균형 감각과 근력을 강화해 낙상의 빈도 및 부상,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낙상 예방 프로그램이다.
이에 남구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주간 상반기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오는 1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12주 동안 ‘하반기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타고 운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주월보건지소 재활보건팀(062-607-6131)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보다 많은 관내 장애인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낙상예방 ‘오타고 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자신의 잔존 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주체적인 삶을 누리고, 즐거운 사회복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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