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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반도 종주 고려인 랠리팀, 오늘 北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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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평양도착 예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러시아-남북한' 종주를 시작한 고려인(옛 소련 지역 거주 한인) 자동차 랠리 팀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선다.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7일 모스크바를 출발한 랠리 팀은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시베리아-극동을 거치는 1만km 이상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랠리 팀은 러-북 국경 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도로가 아직 없는 탓에 자동차를 열차에 실어 러시아 국경역 하산에서 북한 나진역까지 운송한 뒤 그곳부터 다시 랠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동차 랠리 행사 추진위원장인 에르네스트 김은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랠리 팀이 (북한과 접경한 러시아 국경 지역인) 극동 하산군의 크라스키노에 도착해 자동차들을 열차에 싣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일 철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진에 도착한 랠리 팀 29명은 자동차 8대에 나눠 타고 백두산과 원산, 금강산 등을 거쳐 14일 평양에 도착한다.


당초 랠리 팀은 당초 광복절인 8월15일 정오 남북한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 내 일정이 길어지면서 16일 오후 3시께 MDL을 통과할 계획이다. MDL 통과 지점은 개성 공단을 통과하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조 바실리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OOK) 회장은 "당초 15일 MDL을 넘을 계획이었으나 북한 내 일정이 길어져 어렵게 됐다"며 "평양에 도착하는 대로 북한 당국자와 만나 원래 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 번 더 노력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일 MDL을 넘지 못하더라도 비극은 아니다"며 "남북한 종주를 통해 양측의 화합에 기여한다는 랠리 행사의 의미는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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