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육류와 어류, 우유, 유제품, 과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7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들 국가에서 생산된 소고기, 돼지고기, 과일·채소, 닭고기, 생선, 치즈, 우유, 유제품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개인·법인에 경제 제재를 가했거나 동참한 국가에서 생산된 농산품, 원료, 식품의 수입을 1년 동안 금지·제한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바 있다.
수입 금지 대상 국가엔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도 들어간다.
이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서방 항공사의 대권항로까지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