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까지 ‘도전! 창업 수레바퀴, 제1회 아바타 창업’ 공모
- 1500여개 기술 대외 개방, 자금 및 각종 창업프로그램 지원
- 3개월간 초빙연구원 신분으로 최대 35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출연 연구원 최초로 자체 보유기술을 외부에 개방해 예비창업자를 공개 선발·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TRI는 ‘도전! 창업 수레바퀴, 제1회 아바타 창업’이란 이름으로 외부 예비창업자를 오는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ETRI 기술이전 홈페이지(www.itec.re.kr)에 공개된 1500여개의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면, 심사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선발한다.
ETRI 관련 기술을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신청일 기준으로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상기술 관련 연구책임자와 기술협의 후, 홈페이지(www.etri-startup.kr)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신청가능하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ETRI 초빙연구원 신분으로 채용되어 9월부터 연말까지 최대 35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창업 아이템 관련 기술에 대해 ▲ETRI 연구부서의 직접적인 기술지원 ▲창업 아이디어에 활용된 기술의 사업화 자문 ▲창업교육, 컨설팅, 경영자문, 창업 멘토링, 창업세미나 ▲창업공간, 장비 및 보육시설 제공 등의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ETRI의 재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지원제도에서 더 나아가 외부전문가에게도 예비창업의 문호를 개방한 제도로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5팀의 예비창업자를 선정, 지원 중인 ‘도전! 창업 수레바퀴’는 정부출연연구원의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시행 초부터 호응이 컸다.
현창희 ETRI 사업화본부장은 “이번 ‘제1회 아바타 창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방, 지원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창업의 저변확산과 성장촉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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