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CJ오쇼핑이 자체 패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K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CJ오쇼핑은 9일(현지시각)부터 이틀 간 미국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4' 행사장에 패션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패션 상품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이틀 간 2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KCON은 K팝 콘서트를 중심으로 식품, 패션, 뷰티,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문화 콘텐츠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한류 컨벤션 행사다.
CJ오쇼핑은 이 행사에서 미국에서 점차 높아지고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에 맞춰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이승기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었던 '퍼스트룩 아웃도어', 탤런트 이서진 씨가 '꽃보다 할배'에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퍼스트룩 에디션'과 핸드백 브랜드 '드페이 블랙', 그리고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스텔라&YK' 등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CJ오쇼핑의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의 티셔츠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승기, 이서진 등 유명 셀렙들도 행사장에 참석해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과 함께 포토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부스 내에 전시된 패션 제품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된 패션 상품을 입고 스타일링한 즉석사진을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선발해 시상하는 'K-스타일 스타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K-패션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강형주 CJ오쇼핑 패션사업본부 상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부스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3배 이상의 프로모션 이벤트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확고하고 선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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