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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 동물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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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체험교실에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가해 동물해부와 광주시 동물보호소 유기견과 산책 등을 체험했다.


동물체험교실에서는 ▲죽은 동물이 말을 건다 ▲떠돌이 개의 슬픔 두 가지 테마로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제1부 ‘죽은 동물이 말을 건다’ 편에서는 동물의 내부 장기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미리 알려주고, 직접 만지고 느껴보면서 오감 해부학 체험 및 현미경 관찰 등을 실시하여 동물을 통한 우리 몸의 바로알기 및 장래 의학이나 생물과학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제 2부 ‘떠돌이 개의 슬픔’ 편에서는 광주시 동물보호소를 직접 현장견학하고, 유기견과의 산책시간을 가짐으로써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느끼는 한편 반려동물 사육법 등을 습득하는 알찬 기회를 가졌다.

40명의 학생들과 동반한 20여명의 학부형들은 이구동성으로 “해부학 실습은 평생 접해보지 못할 색다르고 신기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방학 맞아 과학체험교실 신청 접수를 시작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접수가 모두 마감되는 것을 보면서 광주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동물체험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어 참 보람된 시간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체험교실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능기부차원에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실, 환경교실, 동물교실 세 분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 이 지역 대표적인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계속해서 환경교실은 7~8일, 보건교실은 11~12일에 각 2회씩 열릴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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