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2천여명 참가, 16일까지 열려… 부천시, 로봇산업 성과 및 내년 세계대회 유치 홍보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1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오는 11~16일까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청소년의 과학기술마인드 제고 및 지역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8개 시·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0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로봇개더링(경기장 안에서 목적물을 모아 결승점을 통과하는 경기), 미션형 창작, 로봇장애물 달리기, 로봇바이애슬론 등 27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 기간 부대행사로 부천 로보파크 기획전시실에서 로봇특별전도 열린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로봇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상 등이 수여되며 오는 11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는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로봇을 통한 배움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99년 KAIST 대전 본원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20개 회원국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내년 12월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한 부천시는 이번 한국대회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로봇산업의 저변확산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한국대회는 전국 로봇공학도들의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가 만나는 축제의 장은 물론 2004년부터 집중 육성해온 로봇산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회의 자세한 일정 및 세부 종목 등은 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홈페이지(www.iroc.org/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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