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6일 대구광역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한전과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상호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의 구체적인 수행을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 사업, 강변부지 및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 소수력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사업성 검증 과정을 거쳐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 관련 인·허가, 주민 홍보, 행정 서비스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과 대구시의 공통역량(Co-competence)을 잘 엮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3월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발전 6개사와 2020년까지 11.5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전인 '청정에너지 20% 보급 및 에너지소비 15% 절감' 달성을 위해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조5000억원 규모의 1.2GW 사업 개발 로드맵 구축을 완료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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