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번 비대위는 계파를 초월해 구성하려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계파별 안배를 하는 비대위는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토일에 걸친 비상회의에서도 그런 지적이 나왔다"면서 "초선의원님들께서 지혜를 모으셔서 초선의원을 대표하는 그 인물을 서너 분 주시면 그분 중에 한 분을 모시는 것으로 하는 방안 등을 수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대위 참여와 관련해 "안 (전) 대표님하고도 어제도 통화를 해서 당이 앞으로 어떤 절차로 갈 것이라는 간략한 설명을 드렸다"며 "안 (전) 대표님으로 상징되는 새정치에 대한 열망, 그런 어떤 현상을 저희가 대변해주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윤모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은폐"라면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라고 밖에 저희가 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선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관진 전) 장관께서는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계셨다"면서 "처음에 '(윤 일병이) 회식 중에 사망했다'라고 거짓으로 국민들에게 알렸지만 그 다음 날 12시간 후에 장관에게 올라간 보고는 집단적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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